파두, eSSD 반등 타고 수주 확대...실적 회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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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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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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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의 3세대(PCIe Gen5) 컨트롤러 기반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사진 제공=파두
파두가 인공지능(AI) 수요를 타고 반등하는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 회복세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파두는 9일 해외 낸드플래시 제조사로부터 68억원 규모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 같은 고객사와 47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 규모는 115억원이다.

파두는 고객사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미국 낸드 업체인 웨스턴디지털로 추정된다. 최근 두 차례의 공급계약으로 파두와 고객사의 협업과 공동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파두는 올해 연이은 수주로 eSSD 시장 호조에 따른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두는 SSD 완제품 매출도 만회하고 있다. 올해 5월 말에는 192억원 규모의 eSSD 완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복수의 고객사와도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투자를 재개하고 AI 확산에 따른 저전력, 고성능 SSD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자사 SSD 컨트롤러와 이를 탑재한 SSD가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최근 적극 추진 중인 고객군 다양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군 측면에서도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자회사 '이음(EEUM)'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표준으로 각광받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반도체 제품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1차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해외 업체와의 협업으로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들어선 전력관리반도체 사업 등을 통해 주력인 eSSD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종합 팹리스(반도체설계회사)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기술력을 입증한 파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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