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SM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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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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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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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 /사진 제공=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김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다.

지난해 2월 카카오는 SM엔터를 인수하기 위해 하이브와 경쟁했다. 하이브가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시작하자 카카오는 이를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법인을 기소했다. 최근에는 지창배 원아시아 대표와 원아시아 법인의 기소도 이어졌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하고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공판기일에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경영진이 SM엔터 시세조종을 위한 의사결정을 내린 증거를 제시했다. 지난 3월 검찰은 공판기일에서 SM엔터 주식 매입을 결정하는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의 회의 기록을 내놓았다. 당시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 홍은택 전 대표, 김기홍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배 전 총괄,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각자대표, 이진수 전 카카오엔터 각자대표가 참여했다.

카카오 측은 이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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