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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9일 캐스퍼 일렉트릭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번에 인스퍼레이션 한 개 트림으로 나온 이 차의 세제혜택 전 판매가격은 3149만3670만원이다.
현대차는 이 가격에 대해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이후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판매가격이 2990만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만약 소비자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모든 트림을 선택할 경우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 판매가격표를 보면 히트펌프 시스템, 배터리컨디셔닝 시스템, 실내 V2L 등 편의장치가 기본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10.25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도 기본사양으로 구성됐다.
주행보조시스템(ADAS)의 경우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차로유지보조, 운전자주의경고, 전방차량출발알림, 지능형속도제한보조 등이 기본이다. 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도 기본사양이다. 하지만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또는 고속도로주행보조(HDA) 기능 등을 추가하려면 '현대 스마트센스I' 옵션(100만원)을 선택해야 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상위급 전기차처럼 실외 V2L 커넥터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컨비니언스플러스' 옵션(60만원)을 택해야 한다. 컨비니언스플러스 옵션 패키지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디지털키 2 터치, LED 실내등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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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이패스(20만원), 선루프(40만원) 등도 옵션 사양으로 분류됐다. 캐스퍼의 특화 사양 중 하나인 1열 풀폴딩 시트와 2열 리클라이닝 시트 기능을 이용하려면 '컴포트' 옵션(60만원)을 써야 한다.
소비자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모든 옵션을 선택하면 세제혜택 전 판매가격이 3639만원을 넘게 된다. 세제와 지자체·국고보조금 혜택을 받게 되면 서울의 캐스퍼 일렉트릭 풀옵션 실구매가는 3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아직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고보조금이 얼마인지 발표하지 않았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로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최고 315㎞를 인증받았다. 이 차량을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연내 생산예정 물량을 기존 1만7400대에서 25% 늘어난 2만1400대로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자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