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먼저 때려잡아야"…유명 스타일리스트, 尹 관련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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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5.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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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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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글 올렸다가 논란 불거지자 삭제
앞서 김흥국·JK김동욱 등 尹 공개 지지
스타일리스트 겸 방송인 김우리(51)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 대해 발언했다. 김우리는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먼저 때려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수많은 사람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의 한 집회 참가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이라고 한 것에 대해 미국의 고든 창 변호사도 정확한 판단이라고 얘기했다”면서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

한 누리꾼이 댓글로 “누가 빨갱이냐. 성조기 든 사람들이냐”고 묻자 김우리는 “그걸 꼭 물어야 아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빨갱이가 주적인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이미지 출처=김우리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김우리는 별다른 해명 없이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김우리는 가수 출신 1세대 스타일리스트로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문화계에서는 앞서 가수 김흥국과 JK 김동욱 등이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김흥국은 지난 2일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JK김동욱도 지난 3일 SNS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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