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임 성공…득표율 85.4% 역대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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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9. 오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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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85%가 넘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하며 '이재명 2기 체제'의 막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최종 득표율 85.40%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기록한 합산 득표율은 민주당 및 과거 범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치러진 전당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고치다. 또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 대표가 24년 만에 처음이다.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최종 득표율 12.12%, 김지수 후보는 2.48%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 회담을 제안한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위해 논의하자고 했다. 그는 "지난 영수 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당선인이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년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후보(득표율 순)가 최종 선출됐다.

이재명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김민석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그는 국민 여론조사 19.03%, 권리당원 투표 18.59%, 대의원 투표 15.05%의 득표로 최종합계 18.2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현희 후보가 최종 합계 15.88%로 2위, 한준호 후보가 14.14%로 3위에 올랐다. 김병주 후보가 13.08%로 4위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후보 중 이언주 후보가 12.30%를 득표하며 최고위원 명단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선거 초반 권리당원 투표 1위를 차지했던 정봉주 후보는 최근 '명팔이(이재명 팔이)' 논란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실패해 최종 득표율 11.7%를 기록하며 6위로 낙선했다. 이번 당대표 및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됐다.

대의원은 총선거인 1만 7146명 중 1만 3190명이 투표해 투표율 75.73%를 기록했다. 권리당원 투표의 경우 총선거인 122만 2104명 중 당대표 투표에는 51만 5511명, 최고위원 투표에는 51만 7180명이 참여해 각각 42.18%, 42.32%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이재명 신임 당대표를 비롯한 신임 최고위원들이 당선을 축하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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