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채상병특검법 두고 與 분열?…하나로 뭉쳐 착각이란 거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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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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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 첫 최고위 주재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25일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처리가 예상되는 채상병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분열할 것이라는 생각은 얄팍한 기대"라며 "하나로 뭉쳐 기대가 착각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더불어민주당 등 거야가 채상병특검법을 기습적으로 상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는 "이렇게 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대 직후란 시점을 선택한 이후는 전대 직후 남은 감정들 때문에 국민의힘이 분열할 것이라는 얄팍한 기대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전 전당대회 기간 내내 민주당이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에 강력하게 반대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특검법은)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것이고 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무소불위 법률이기에 결국 국민적 피해를 준다"면서 "국민의힘이 잘못된 법률이 통과돼 국민의 피해 보는 것을 단호히 막아나겠다. 제가 앞장설 테니 원내, 원외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정책 현안과 관련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민생과 관련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니 금투세 내년 시행과 관련해 찬성 여론이 34.6%, 반대여론이 43.2%"라면서 "민주당에서도 조국당에서도 민심을 따라 민생 정치를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당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당원동지들, 국민들께서 똑같이 63%라는 지지를 주셨다"며 "이 압도적 숫자의 의미와 당심과 민심이 정확히 같았다는 사실을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원동지들과 국민 여러분은 똑같이 압도적으로 국민의 변화를 선택하고 명령하셨다"며 "국민과 당원동지들의 민심과 당심을 변화 동력 삼아서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해 국민의 믿음, 그리고 사랑을 다시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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