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 죄수복 같다" 조롱한 중국인들 '망신'…한국 단복, 글로벌 톱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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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1.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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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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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멋있는 유니폼 10개 선정
최대 화제 모은 몽골대표팀 단복도 포함
올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단복이 해외 매체가 선정한 ‘가장 멋진 유니폼 톱10’에 포함되며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을 무색하게 했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가장 멋있는 유니폼 10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에는 한국 선수단의 청색 수트 단복이 포함됐다.

이 매체는 한국의 단복에 대해 “한국의 전통 색상인 청색과 백색을 주로 썼고 벨트를 장식 소재로 사용해 1980년대와 1990년대 요소를 가미했다”며 “복고풍에서 영감을 받은 청색 수트에 젊은 감각을 가미해 매우 세련돼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어 ”시원한 소재를 옷의 안감으로 사용해 여름 더위에도 대비했다"고 덧붙였다.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단복 [이미지 출처=무신사 스탠다드]


이번 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벽청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악역 캐릭터 박영진(임지연 분)(임지연 분)의 죄수복에 비유하며 조롱을 쏟아낸 바 있다.

한편 SCMP의 멋있는 단복 순위에는 캐나다와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외에 몽골과 필리핀이 포함됐다.

특히 몽골 대표팀 단복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단연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미국 CNN은 몽골 단복에 대해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정교한 자수를 입힌 조끼와 주름 장식의 가운, 액세서리가 특징”이라고 평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몽골 의류 브랜드 미셸앤드아마존카가 디자인한 이 단복은 한 벌을 만드는 데 20시간이 걸릴 정도로 많은 수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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