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불신·디올백 문제 의혹에 탄핵 얘기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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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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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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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국민이 대통령을 불신하고 채 상병, 김건희 여사 디올백 문제에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탄핵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어 “국회에 현재 약 140만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을 했다”며 “5만명이 넘으면 자동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와서 심사하게 돼 있기 때문에 청문회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채 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개혁 입법에 모두 거부권을 행사했다”면서 “심지어 쌀값 20만원을 주겠다 공언한 것을 믿고 전국 각 농협에서 6만1000원씩에 벼 한 가마당 다 했지만 안 지켜지잖나”라고 비판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걸려 온 대통령실 내선 전화번호(02-800-7070)와 관련해선 “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해서 대통령 경호처의 전화라는 게 나왔다. 이건 중요한 것”이라며 “그 전화가 경호처라고 밝혀졌지만 어디에 있는지, 누가 사용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그 전화를 JTBC가 보도하니 또 하루는 없앴다가 다음 날 복원했다”면서 “저는 그런 것들이 밝혀져서 국민의 의혹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지금 보면 난장판으로 콩가루 집안된 것”이라며 “저는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과 상당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윤 대통령도 한 후보의 파일을 가지고 있고, 한 후보도 윤 대통령의 파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돌할 것”이라며 “아직도 윤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 남았기 때문에 악어와 악어새처럼 일정 기간 공존하다가 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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