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이상 '집단 식중독' 남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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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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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최근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최초 유증상자 153명을 시작해 7월 4일 (745명), 7월 5일 (996명), 7월 6일 (누적 1032명), 이후 현재까지 신규 유증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누적 완치자는 971명으로 유증상자는 대폭 감소했다.

남원시 집단 식중독 유증상자 발생 추이 그래프.[사진제공=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학교 급식재개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남원교육지원청에서는 기존 식자재 폐기와 철저한 환경 소독을 실시하고 현장점검을 시행한 후 이날부터 단위 학교별로 급식을 재개할 예정이다.

단, 급식을 재개 하되 당분간 가열식 식단(이번주 금요일까지)을 원칙으로 제공토록 했다.

또 관련부서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일부 검출된 해당 업체의 제조·유통·판매를 잠정 중단 조치, 자율회수 등 생산업체에 대해 철저히 관리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감염 원인균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질병청, 식약처,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련기관과 함께 해당 업체를 방문 제품제조 과정을 재시연 및 종사자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URL을 통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부서에서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식중독 발생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이와 유사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과 다르게 식품업체별로 차별화해 예방 관리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감염병 발생 예방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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