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무대 못 올랐는데…'부잣집 140억 축가' 부른 저스틴 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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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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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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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니 가문 막내 아들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 축하 공연팝스타 저스틴 비버(30)가 인도에서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받고 화려한 결혼식 축가 무대를 선보였다.

아시아 최고 부자 암바니 가문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사진 오른쪽)와 신부 라디카 머천트(사진 왼쪽)과 공연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 [사진 =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6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 부자 암바니 가문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서 축하 공연 무대에 올랐다.

비버의 공연을 위해 행사장은 실제 공연장처럼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버는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축가를 부르는 전통을 깨고 특유의 새기팬츠(saggy pants·허리 부분이 헐렁해 축 처진 스타일로 속옷이 훤히 드러나 보일 만큼 내려 입는 바지)와 연한 핑크 재킷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암바니 가족과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비버는 공연 중간 이날 결혼식 주인공인 신부 라디카 머천트에게 손등 키스를 하는 등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과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암바니 가문은 자녀들 결혼식마다 팝스타를 초청해 축가 무대를 선보이며 매번 화제가 됐다. 2018년 딸 이샤 암바니 결혼식에는 비욘세를 초청해 화려한 공연을 펼쳤는데 당시 개런티로 600만달러(약 80억원)를 지불했다.

가수 리한나가 선보인 지난 3월 아난트 암바니의 프리웨딩 축가무대. [사진 = 돌체앤가바나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3월 아난트 암바니의 프리 웨딩에는 리한나를 초대해 특별한 무대를 가졌는데, 이때도 역시 공연 비용만 900만달러(약 120억원)에 달했다.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 파티에는 콜드플레이를 초대해 화제가 됐다.

저스틴 비버는 2022년 9월 안면 마비와 청력 상실을 유발하는 '람세이 헌트 증후군' 진단 사실을 밝히며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한 뒤 무대에 오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어셔가 슈퍼볼(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 하프타임 쇼 합동 무대를 비버에게 제안했지만 비버가 증후군 투병을 이유로 이를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아쉬움이 더해졌었다.

현재 저스틴 비버는 아내 헤일리 비버(27)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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