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던 변호사가 맨손 강도 제압…알고보니 주짓수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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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6.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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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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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휴대전화 훔치려던 남성과 몸싸움
2018년부터 주짓수 수련해 보라색 벨트
뉴욕에서 한 변호사가 점심을 먹던 중 휴대전화를 훔치려던 도둑을 맨 손으로 제압했다. 이 변호사는 주짓수 유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난 2일 카일이라는 이름의 변호사가 뉴욕 퀸즈 정션 블러바드 한 타코 가게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때 한 남성이 갑자기 가게 입구 쪽에 앉아 있던 카일에게 다가와 돈을 요구했다. 카일이 이를 거부하자 남성은 그의 휴대전화를 들고 가려고 했다. 그 순간 카일이 자리에서 일어나 남성과 몸싸움을 했고, 그의 팔을 잡고 땅바닥에 눕히며 맨손으로 제압했다.

[이미지 출처=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카일은 “그 남성이 휴대전화를 뺏으려 했을 때 흉기에 찔릴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이 남성을 쓰러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남성을 제압했을 때 그가 내 휴대전화를 가져가려고 했을 뿐 나를 해치려고 달려든 게 아니라고 판단해 풀어줬다”고 덧붙였다.

카일은 2018년부터 주짓수를 시작해 현재 보라색 벨트 보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짓수는 흰색·파란색·보라색·갈색·검은색 벨트 순서로 승급이 진행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점심도 안심하고 먹을 수 없다는 게 슬프다”, “어디서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배우는 게 좋은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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