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앳홈 인수' LG전자, 추가 M&A 가능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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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4. 오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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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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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한 LG전자의 추가 인수합병(M&A)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재 현금 8조원 이상을 확보한 LG전자는 향후 추가 M&A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2018년부터 평균 2년을 주기로 2개 이상 업체의 M&A를 통한 성장 전략을 지속하고 있고, 경영진이 앳홈 인수를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1단계로 언급하며 향후 추가 M&A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앳홈은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를 보유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전 세계 1000개 브랜드와 5만종의 가전 기기를 연결한다. 앳홈 지분 80%를 인수한 LG전자는 향후 3년 내 20%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LG전자가 차세대 AI 플랫폼으로 인식되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가전 생태계의 확장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껏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 업체들은 폐쇄형 스마트홈 플랫폼(LG씽큐, 삼성스마트씽즈 등)으로 자사의 가전제품만 연결할 수 있었다"며 "앳홈의 스마트홈 알고리즘 호환성 기술을 확보하면서, LG전자 자사 제품과 경쟁사의 가전제품을 블루투스, 와이파이, 지웨이브, 매터, 쓰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으로 통합해 개방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는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1조1800억원, 3분기 1조1400억원으로 각각 최소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각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기후 온난화로 인한 폭염 일수 증가로 시스템 에어컨 및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냉각 시스템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냉난방공조(HVAC)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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