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연평균 50.8%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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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3. 오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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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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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촉발된 헬스케어 산업의 대전환’ 보고서 발간
“2030년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66억7200만달러 규모”
국내 AI 헬스케어 산업, IT 기술 발달·고령화로 성장성 ‘주목’
헬스케어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가파른 성장세인 국내 AI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시장 선점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이 제시됐다.

한국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 전망 및 성장 요인[자료제공=삼정KPMG]


삼정KPMG는 3일 ‘AI로 촉발된 헬스케어 산업의 대전환’ 보고서를 발간하며, AI 헬스케어 시장의 현황 및 전망과 국내외 AI 헬스케어 산업 내 경쟁 구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AI 헬스케어는 보험 청구 정보, 학계 논문 등과 같은 기존 의료 데이터와 더불어 생체 데이터, 라이프로그, 유전체 정보 등 확보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데이터까지 수집 및 통합하고 AI 기술을 통해 이를 분석해 환자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8억300만달러에서 2030년 1817억9500만달러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도 지난해 3억7700만달러에서 연평균 50.8% 성장하며 2030년 66억72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의 AI 헬스케어 시장 성장 속도는 동기간 글로벌 평균(41.8%)과 아시아 평균(47.9%)을 상회한다.

한국 AI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요인으로는 우수한 5G 통신망이 꼽힌다. 기술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가입자 비중도 전 세계 2위다. 한국의 전자의무기록(EMR) 보급률은 90% 이상이며, 전 국민이 건강보험이라는 단일 보험 제도에 가입돼 의료 빅데이터 확보에도 유리하다.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술력 증대도 큰 요인이다.

AI 헬스케어가 해결해야 할 숙제[자료제공=삼정KPMG]


향후 AI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먼저 의료기관 간의 데이터 연계뿐만 아니라 EMR과 개인건강데이터(PHR) 간 연계도 아우르는 상호운용성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민감성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기 위한 안정성 확보도 필수적이다.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상호 연결된 협업구조 전반의 데이터 보안 등을 위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선결돼야 한다.

아울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추후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한 명확한 윤리·사회적 합의가 요구된다.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 소재, 환자에 대한 안전보장과 사회적 영향 등 윤리·사회적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

박경수 삼정KPMG 헬스케어 산업 담당 파트너는 “국내 AI 헬스케어 기업은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해외 의료기기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로 확보를 모색하며, 이종 산업 간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AI 헬스케어 시장의 니즈와 규제, 기술적 측면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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