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대표, 尹과 대립하면 정권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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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2.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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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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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전권 쥐고도 총선 참패한 사람 불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연일 저격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국방·안보 대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조건에 대해 "대통령과 대립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당 대표는)대통령과 동행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대립하면 정권도 망하고 당도 망한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원외 당 대표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한계에 관해서는) 2017년 내가 절실히 경험했다"라면서 "지방 선거를 책임지고 치를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 전권을 쥐고도 총선 참패한 사람은 불가하다"고 했다. 또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해야 하는 후보도 안 된다"며 "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후보는 선출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두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의 회동 요청에도 몇 차례 거절 의사를 밝히며 연일 한 전 위원장 저격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회창이 YS(김영삼)를 버리면서 우리는 10년 야당의 길을 걸었다. 민주당이 노무현을 버리면서 똑같이 10년 야당의 길을 걸었다"며 "여당은 좋으나 싫으나 대통령을 안고 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총선 참패 주범이 또다시 얼치기 좌파들 데리고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라며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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