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블릿 "전 세계 어디서든 한국의 대치동과 같은 수업을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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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8. 오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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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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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엘레베이션 스타트업 데모데이"전 세계 어디서든 한국의 대치동과 같은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안민우 튜블릿코리아 대표가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엘레베이션 2기 데모데이’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안민우 튜블릿코리아 대표는 27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넥스트엘레베이션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체크 포인트 오브 넥스트엘레베이션'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튜블릿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명문대 입시를 위해 학생과 튜터(선생)를 연결해 1대 1 온라인 튜터링(개인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안 대표는 "튜블릿은 K-에듀로 대표되는 한국의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튜블릿은 미국 명문대 입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교육시장의 규모와 성장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의 학생 수는 약 500만명, 미국 시험인 SAT, ACT의 연간 응시자 수는 420만명으로 압도적인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교육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임에도 오프라인 중심이고 상대적으로 변화와 혁신의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가 있다"며 "반면 한국은 수요자 중심 서비스, 단기적 목표 달성, 적극적인 IT 기술을 도입한 한국의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튜블릿은 출시 첫해인 2022년에 4억6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2.5배 성장한 12억원의 매출을 내고 재결재율은 88%를 기록했다. 이렇게 성공적인 초기 성과는 빠른 수업 매칭과 타이트한 수업 관리, 우수한 튜터 자원의 확보를 통해 이뤄낼 수 있었다. 특히 튜블릿은 24시간 이내에 상담부터 첫 수업 개시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튜터를 추천한다. 또 학생의 목표와 성향, 수업 과정을 AI가 분석하고 관리한다.

안 대표는 과거 해외 대학 입시 시장에서 '1타 강사'로 근무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1130명의 명문대 출신 튜터를 확보했다. 자동 맞춤 매칭 및 AI 관리 등을 바탕으로 튜터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바탕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튜블릿은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전략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한국은 약 500억, 아시아는 2조, 미국 등으로 확장하면 500조 이상의 시장이 된다"며 "현재까지 국내 한국인 유학생부터 미국 내 한국 학생까지 공략했다면 2025년 상반기까지는 중국, 인도부터 미국 현지 학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50억원을, 내년에는 74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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