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에 나선 생후 19개월 여자아이가 어린이집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남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산청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서 생후 19개월 된 A양이 어린이집 버스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50대 운전자 B씨가 어린이집 버스에서 내린 A양이 버스 우측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출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은 이날 견학을 위해 보건의료원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솔 교사는 5명이며 보건의료원 방문 원생은 29명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어린이집 원장과 인솔 교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