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5세대 HBM3E칩이 엔비디아의 품질검증 테스트를 아직 충족하지 못한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3% 내린 8만2200원에 거래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했지만, 5세대인 HBM3E는 아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다만 삼성전자의 HBM3가 현재로서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에만 사용될 예정이며, 다른 제품에도 사용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5세대인 HBM3E는 아직 엔비디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테스트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