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295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211억1000만원 규모다.
지난밤과 이날 새벽 수도권 북부에 쏟아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올해 들어 처음 발송되기도 했다.
또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또 한 차례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피해액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와 금융당국은 상호 협력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 침수 및 2차 사고 위험차량의 경우 보험사와 관계 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