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사나이 ‘캡틴’ 손흥민...용인 수지체육공원 등장에 20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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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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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장에 안전사고 우려 13건 접수
일부 시민, 고성 및 경기장 난입 시도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또다시 일반인 축구장에 등장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2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 및 소방 인력이 투입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경 “사람이 너무 많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안전사고 우려 신고가 13건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 및 시청 재난상황실에 이 같은 상황을 전파해 경비계, 지역경찰 등 29명을 현장 투입해 통제했다.

당시 손흥민은 당시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오후 8시경 용인 수지체육공원을 깜짝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고, 순식간에 2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 주변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 등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시민들의 고성과 경기장 난입 시도가 벌어지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자 손흥민은 예정보다 10분가량 일찍 경기를 종료하고 오후 10시 10분경 경기장을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선수 주변으로 인파가 몰려들었다. 경찰은 서로 밀지 말 것을 안내하며 손흥민의 귀가를 도왔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민들의 귀가 조처도 안전하게 완료했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에도 서울 광진구의 한 축구장에서 일반인들과 축구 경기를 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소속 손흥민은 시즌을 끝내고 현재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8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도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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