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만이 살길이다’...게임사 하반기 신작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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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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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반등 노리는 게임사]①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데브시스터즈 ‘쿠키런:모험의탑’ 등 선보여
‘퍼스트 디센던트’ 대표 이미지 [사진 넥슨]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종 특성상 계속해서 신작을 출시해야만 매출 극대화를 이룰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게임사들의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개발력의 명가 넥슨게임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트슈터 장르 게임으로 PC(스팀, 넥슨닷컴)와 콘솔(PS, XBOX) 등 멀티 플랫폼으로 7월 2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요소가 결합돼 있으며, 하이 퀄리티 비주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계승자(캐릭터), 다채로운 총기를 활용한 협동 슈팅 액션 등이 특징이다.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넥슨이 선보인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는 기존의 루트슈터 장르의 문법에서 더 나아가 색다른 요소를 선보인다. 외형, 스킬 등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존재하며, 이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해 루트슈터의 골자가 되는 퀘스트 파훼 방식에 활력을 더한다. 또 ‘요격전’(레이드)에서 보스 몬스터 공략에 따라 다채로운 캐릭터 조합을 활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부위 별로 원하는 스킨, 장식을 이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플레이 동기 부여와 이용자의 몰입도를 강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선한 재미를 불어넣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주기별로 진행하고, 팀 플레이, 공략, 파훼를 요구하는 ‘요격전’의 난이도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모든 던전에 매치 메이킹 시스템을 제공해 파티 플레이의 재미뿐만 아니라 협업 부담을 줄인 솔로 플레이 기능도 선보인다.

유저들은 출시 버전 기준 ‘오리지널 계승자’ 14종과 고성능 버전인 ‘얼티밋 계승자’ 5종으로 총 19종의 계승자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중에는 정식 버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계승자 ‘에시모’, ‘엔조’, ‘유진’이 추가됐다. ‘에시모’는 폭발물을 다루는 계승자로 시원한 플레이가 특징이며, ‘엔조’는 탄약을 보급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전술적인 총기 활용에 적합하다. ‘유진’은 치유 능력에 특화돼 있어 협동 플레이에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핵심 과금 모델은 시즌별로 운영하는 ‘배틀패스’ 시스템이다. 게임 플레이를 보조하는 아이템과 꾸미기 상품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궁극 무기’ 역시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배틀패스를 모두 완료한 후에도 ‘전투 보급품 상점’과 ‘보너스 상점’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성장 시간을 단축하는 상품과 게임 플레이의 편의성을 돕는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넥슨은 오랫동안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만들기 위해 출시 이후의 라이브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약 3개월 단위의 시즌으로 콘텐츠를 운영하며, 새로운 성장 시스템, 인스턴스 던전, 요격전, 메인 스토리 등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성장과 파밍의 선순환을 도울 이용자 간의 1:1 거래 시스템도 도입될 계획이다.

쿠키런 IP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도 최근 신작 ‘쿠키런:모험의탑’을 선보였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강조한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유저는 쿠키들의 고유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몬스터와 기믹으로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며 활발한 액션 전략을 펼쳐야 한다.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 3D 모델링을 사용해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제공하며, 간편한 조작 방식으로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 이미지 [사진 데브시스터즈]

‘모험의 탑’ 선보인 데브…RTS로 돌아온 카카오게임즈

쿠키런: 모험의 탑은 혼자서 스토리를 따라가는 어드벤처를 즐길 수도 있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역동적인 팀플레이도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팬케이크 타워의 비밀을 풀기 위해 다양한 스테이지를 하나씩 돌파해야 하며, 4명의 유저가 팀을 이뤄 실시간으로 강력한 보스를 물리치는 레이드 모드도 있어 함께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외에도 유리미궁, 성장 던전, 탑의 균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쿠키런:모험의 탑은 출시 전부터 한국과 미국, 캐나다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사전 등록에는 25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이후에도 7월 2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인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신작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작 RTS 게임 ‘스톰게이트’를 국내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스톰게이트’의 세계관은 먼 미래에 ‘스톰게이트’라고 불리는 거대한 포탈을 통해 등장한 외계 생명체인 ‘인퍼널’의 침략으로 인해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 뭉쳐 외계 종족을 맞서 싸울 수 있는 ‘뱅가드’를 결성 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톰게이트 이미지 [사진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에서는 총 3가지 종족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이 등장한다. 이번 게임은 RTS 장르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부터 숙련자까지 게임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 장르 게임 대비 낮은 진입장벽이 특징이다. 게임 내 컨트롤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냈고, 전략과 전술을 위한 핵심 게임플레이 중심으로 간소화해 이용자들의 빠른 몰입을 돕는다. 

이용자는 '뱅가드', '인퍼널', '셀레스철' 중 한 종족을 선택해 AI 상대로 3인 협동 모드를 즐길 수 있고, 친구와 함께 캠페인을 플레이하거나, 1대1 또는 3대3 대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스톰게이트는 오는 7월 31일에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 액세스 팩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하며, 8월 14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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