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점유율 20% 넘어…'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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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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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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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램시마·램시마SC 시장점유율 66%


셀트리온의 세계 유일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17일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인플릭시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이다.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와 합친 점유율은 6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특히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선 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램시마SC가 점유율 2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셀트리온이 2020년 유럽에 출시한 지 4년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유럽 각국에 설립된 셀트리온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국가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세일즈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앞서 셀트리온은 독일에서 종합병원, 소형 클리닉 등을 상대로 개별적인 영업 마케팅을 펼쳤고, 프랑스에선 대규모 입찰과 듀얼포메이션(IV제형과 SC제형) 전략을 추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고 투약 비용도 저렴해 IV제형 대비 강점이 많다"며 "미국에서도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 점유율이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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