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래미 뮤지엄, '하이브 K팝 유산'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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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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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에서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래미 뮤지엄은 다음 달 2일부터 9월 15일까지 '하이브: 위 빌리브 인 뮤직'(HYBE: We Believe In Music)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래미 뮤지엄은 홈페이지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하이브의 유산을 조명하는 인터렉티브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이브와 협력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3층 전체를 쓰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코, 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르세라핌,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캣츠아이(이상 그래미 뮤지엄 홈페이지 홍보물 표기 순) 등 하이브 산라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물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 중에는 BTS의 '옛 투 컴'(Yet To Come), 세븐틴의 '마에스트로'(MAESTRO),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 엔파이픈의 '스위트 베놈'(Sweet Venom), 르세라핌의 '이지'(EASY) 등 뮤직비디오에서 아티스트들이 착용한 오리지널 의상이 포함돼 있다고 그래미 뮤지엄 측은 설명했다.

액서서리와 의상 등 아이템들은 대부분 박물관에 전시된 적이 없는 것들이라고 그래미 뮤지엄은 강조했다.

그래미 공연(2022년) 몰입형 체험 등도 준비했다고 안내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개인 소장 도서 3권도 함께 전시한다고 AP는 전했다.

마이클 스티카 그래미 뮤지엄 최고경영자(CEO)는 AP 인터뷰에서 "우리 뮤지엄에서 기획한 전시 중 가장 큰 규모"라며 "한 층 전체를 할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관람객들에게 하이브를 소개하고 "글로벌 음악 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가 걸어온 여정"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며, "이번 전시회가 미국 음악 시장 진출에 매우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른바 대표의 경영권 관련 내홍을 빚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뉴진스는 전시회 홍보물 상으로는 이름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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