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이커머스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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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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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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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훈학 새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대상은 2022년 7월 1일 이전에 입사한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년수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치 월 급여 상당의 특별 퇴직금을 지급한다. 또 미취학 혹은 초·중·고·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를 위한 특별 지원금을 제공한다.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직원 개개인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고자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19일 이커머스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이인영 SSG닷컴 대표를 해임하고 최훈학 SSG닷컴 전무를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도 지난달 근속 3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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