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독감 환자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오늘 발표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9일 사이 독감 환자 발생 상황에 따르면 의료기관 1곳당 독감 환자 수는 전주보다 21.73명 증가한 64.39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현행 방식의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광역지자체 47곳 중 43곳은 의료기관당 독감 환자 수가 경보 수준인 3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NHK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일본 전국의 독감 환자 수가 258만 5천여 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치료제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