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0%대 지지율에 유승민 "특검 결단"·홍준표 "전면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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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1.01.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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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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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국민의힘 중량급 정치인들도 특검 수용과 전면 개각 등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19%를 기록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윤석열 정권도, 보수도 궤멸의 위기에 들어섰다"며 "용기를 내어 부부가 함께 국민 앞에 나와서 모든 잘못에 대해 참회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 두 검사들을 보고 있으면 두 사람이 과연 보수당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 "김건희 여사 문제를 깨끗이 정리하려면 특검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당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당의 요청으로 자신이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했던 일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윤 대통령과 한 뿌리인 한동훈 대표가 동반 자진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며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로 가고 있느냐"고 우려했습니다.

또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하여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라"고 촉구하며 "더 늦어지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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