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입이 시한폭탄‥尹대통령 끌어들여 물귀신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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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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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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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공소 취소 청탁'을 폭로한 한동훈 후보를 향해 "입이 시한폭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가 어젯밤 KBS 방송토론에서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의 정당성에 대해 "그때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대통령님"이라고 답한 것을 두고, "한 후보의 생각과 의견, 입장을 묻는 질문에 또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당을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을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후보는 "잘한 건 나 혼자 다 했다고 하면서 늘 잘못된 것은 윤 대통령 탓이고 당 탓이냐"며 "한 후보의 사과 이후 '이 문제는 이쯤에서 묻고 가자'는 기자회견도 준비했었지만, 토론회를 통해 한 후보 사과에는 진정성도 진실됨도 없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패스트트랙 투쟁을 대하는 한 후보 인식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과 다를 바 없다"며 "그저 단순 범죄 정도로 치부하고, 부당한 기소의 철회를 호소한 일을 두고 개인적 부탁이나 하는 사람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는 본인이 궁지에 몰리고 불리하면 누군가와의 사적 대화든 업무상 비밀이든 꺼내 상황을 모면하려 할 것"이라며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이 내전에 휩싸이고 본격적인 '분당대회'가 시작될까 걱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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