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사이 충청권과 경북권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오전부터 서울, 경기, 대구 등 지역도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로 올라갔습니다.
이승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행정안전부는 충청권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늘 새벽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또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현재 경북 상주와 안동, 예천과 충남 부여, 논산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 경북 영주와 문경, 충북 청주와 옥천, 충남 예산과 공주 등 일부 지역과 대전 유성구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오전 9시 반부터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구, 전북 등에서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됐습니다.
산사태 위험 등으로 오늘 새벽 5시 기준 3개 시도와 8개 시군구, 146세대 228명이 대피했습니다.
산책로 17곳과 둔치주차장 43곳, 6개의 국립공원 탐방로 110곳 등도 통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 영양군 청암교에 오늘 새벽 4시 20분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대전시 인청교와 충남 금산군 문암교 등 6곳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북 청송군과 영양군, 안동시 등 3개 시군에선 8가구 이상이 침수돼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선제적 통제와 주민대피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조력을 제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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