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채 상병 수사 비공개 발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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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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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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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경찰이 채 상병 순직 사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촬영을 허가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불신만 낳고 특검 필요성만 키우는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은 영상·사진 촬영, 녹음이 일체 불가하다고 했다"며, "무엇을 감추려고 수사결과 발표를 비공개로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수사 결과가 미진하면 먼저 특검을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때가 됐다"며 "명분이 완전히 사라졌는데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은 윤 대통령이 범인이라고 확신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경찰 최초 발표가 이랬다"면서 "국민들이 과연 수사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대체 무슨 판도라의 상자이길래 이리도 무리수를 두는지, 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채 상병 순직 수사외압 사건이 검찰 독재 정권을 무너뜨릴지 지켜볼 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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