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계선 지능인' 올 하반기 첫 실태조사‥"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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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3.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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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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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아 각종 어려움을 겪었던 경계선 지능인에 대해 정부가 처음으로 실태조사와 맞춤형 지원에 나섭니다.

경계선 지능인은 IQ 71∼84구간으로 인식되는 사람들로, 그동안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아 각종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현재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은 물론 통계도 없는 상황으로, 정부는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올해 하반기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 분포로 비추어 봤을 때, 전체 국민의 약 13.6%인 약 697만 명, 초중고 학생으로 한정하면 약 78만 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교육부는 경계선 지능인 조기 발견을 위해 학부모를 위한 선별도구를 개발할 계획으로, 내년 연구를 거쳐 2026년에 개발해 시범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 경계선 지능인을 대상으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도 추진 할 예정입니다.

영·유아기에는 가족센터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부모 교육 및 상담 지원을 강화하고, 학령기엔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통합 지원을, 성인기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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