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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능 준비시험인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6월 모평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1등급은 약 1.5%로, 지난 2018년 영어 절대평가가 실시된 뒤 역대 최저 비율 기록했습니다.
절대평가가 실시되는 영어는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2등급 등으로 성적이 부여됩니다.
상대평가인 국어와 수학의 경우 1등급은 약 4.6%의 비율로 집계됐습니다.
학원가에서는 영어뿐 아니라 국어와 수학도 사실상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어와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 148점과 152점으로, 지난해 본수능 만큼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본수능 당시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 150점과 148점입니다.
원인으로는, 변별력을 위해 출제되는 킬러문항은 배제됐더라도 오히려 광범위한 범위에서 어려운 문제가 다수 출제된 점이 꼽혔습니다.
종로학원은 "기존 킬러문항이 국어 독서, 수학 주관식 등 특정 영역에서 나왔다면 킬러문항 배제 이후에는 매우 광범위한 범위에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수험생들이 풀릴듯한 문제에서 정답 찾기가 어려웠고, 예상하지 못한 범위에서 고난도의 문제가 출제 돼 시간 안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본수능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반수생 유입, 재수생들의 학력수준차 등으로 난이도 조절이 어느 해보다 어렵게 보여진다"고 관측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평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39만여 명으로, 재학생은 약 32만 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약 7만 명입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올해 응시 집단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영어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적정 수준의 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가원은 6월 모평 개인별 성적표를 내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