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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소폭 완화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 15일,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것이자,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입니다.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월 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에 70% 이상을 기여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2년 6월 9.1%로 고점을 찍은 뒤 둔화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3%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4월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6%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해,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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