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동해안 대표어종인 가자미는 날씨가 추워지는 지금부터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올해 특히 어획량이 크게 늘고 가격도 내려 산지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바다에서 조업을 마친 배들이 속속 항구로 들어옵니다.
동해에서 갓 잡은 가자미를 담은 상자가 쉴 새 없이 옮겨지고 한쪽에서는 분류 작업이 한창입니다.
경매사 진행 소리에 맞춰 제철 맞은 가자미를 좋은 가격에 가져가기 위한 눈치 싸움도 시작됩니다.
나무 상자 하나에는 21킬로그램 정도의 가자미가 들어 있는데 겨울 제철 하루 기준 천 개에서 많게는 2천 개 상자까지 낙찰됩니다.
하루 2~3톤이던 어획량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바닷물 수온이 내려가면서 어장이 형성이 잘 됐기 때문입니다.
[김민조/가자미 어선 선주]
"한 100상자 정도 잡았으면 이번에는 지금 320상자 잡아서 왔거든요."
어획량이 늘면서 산지 도매가격도 내려갔습니다.
[백민수/울산수협 경매사]
"가격대가 예년도에 비해 한 5만 원정도. 5만 원 정도 (떨어져)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가자미는 연중 잡히지만 찬바람 불어 수온이 떨어지는 이맘때부터가 살이 쫄깃하고 단단해 가장 맛이 좋습니다.
겨울 제철을 맞은 가자미 풍년으로 모처럼 동해안 항구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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