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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킹 등 공격에 대한 보안을 강화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중국 직원들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
MS 직원들은 사내 전용 기기에 로그인 하기 위해서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인증기(Microsoft Authenticator)’ 및 ‘아이덴티티 패스(Identity Pass)’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구글 프로그램 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화웨이나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이 자체 제작한 플랫폼만 사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중국 플랫폼을 통한 MS 자원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MS는 중국 직원들에게 무료로 아이폰15를 제공하는 등 조치할 방침이다.
MS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중국 내 구글 모바일 서비스 부재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필수 앱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는 iOS 기기와 같은 장치를 포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