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 8일 '총파업' 돌입..."요구 관철까지 무임금 무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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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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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노가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하는 모습.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삼노는 지난 1일 오후 진행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간담회에서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사측이 해당 요구안을 거절했고, 이에 전삼노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지금까지 쌓은 사측의 업보와 (노조의)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말했다.

전삼노 집행부는 이번주 내부에서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해당 기간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방식의 쟁의 행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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