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론' 52.9%,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론' 41.2%로 1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전주 대비 5.6%P 낮아진 52.9%,'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6.4%P 상승한 41.2%로 조사됐으며 '잘 모름'은 5.9%였다.
리얼미터는 "2주 전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정권 교체론과 연장론의 격차가 11.7%포인트로 좁혀졌다"며 "TK, 70세 이상, 중도층 내에서 정권 연장론 응답 비율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정권교체 78.3%, 정권연장 16.8%)과 인천/경기(53.5%, 41.5%)에서 정권교체론이 높은 반면, TK(36.8%, 58.6%)에서는 정권연장론이 우세했다. 충청권(47.1%, 45.2%), 서울(49.8%, 43.7%)에서는 비등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정권교체 73.2%, 정권연장 24.2%), 50대(65.3%, 30.3%), 30대(55.3%, 41.3%)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고, 70세 이상(63.8%, 24.8%)에서는 정권연장론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3.0%가 정권교체론에,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88.1%는 정권연장론이 강하게 나타났고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24.6%)보다 정권교체(51.4%)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 및 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