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김 여사 '혐의없음' 결론…동의 29.9% 비동의 6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찬성 28.1% 반대 64.0%
정당지지도…국민의힘 30.7% 민주당 44.6% 조국혁신당 9.7% 개혁신당 3.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 10명 중 6명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검찰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22일 발표) 30.7%에서 0.2%p 상승한 30.9%로 부정평가는 66.4%에서 0.9%p 상승한 67.3%로 집계됐다. 이외 '잘 모름' 응답은 1.8%였다. 전체 1009명의 표본 중 보수 296명, 진보 278명, 중도 435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40.7%, 부정 57.4%로 부정평가가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8.2%, 서울 71.3%, 경기·인천 70.3%, 부산·울산·경남 64.2%, 강원·제주 60.5%, 대전·충청·세종 5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은 긍정 56.9%, 부정 39.3%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3.7%, 50대 74.0%, 18~29세 72.8%, 30대 70.5%, 60대 5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4.5%, 부정평가는 73.0%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55.9%, 부정 41.9%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 15.4%, 부정 84.2%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결론지은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동의한다'는 응답은 29.9%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조사결과 모든 지역에서 '무혐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52.8%가 '무혐의 결론에 동의한다'고 답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83.3%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동의한다' 24.6%, '동의하지 않는다' 66.9%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64.0%로 '찬성한다'(28.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잘 모름'은 7.9%였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30.7%, 더불어민주당 44.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3.9%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7%p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1%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9.7%, 개혁신당 3.2%, 진보당 1.6%, 새로운미래 1.0% 등이었다. '없음' 6.4%, '그 외 다른 정당' 2.6%, '잘 모름' 0.2% 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