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말도 안 되는 친일몰이.. 요즘 정치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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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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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빠르게 뛰어야 되는데.. 국민 정치무용론 나올까 걱정”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현 의원)이 지난 5월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4.5.30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8·15 광복절 전후로 '친일 논란'을 촉발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이에 대한 비판에 나선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민주당이 요새 하는 게 말도 안 되는 친일몰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8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요새 정치 국민들에게 너무 부끄럽다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정치 수준이 너무 낮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전후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의 '중일마(중요한 건 일본 마음)' 발언 ▲KBS의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독도 조형물 철거 등의 논란이 화두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밀정' 등을 언급하며 윤 정부 비판에 나섰다.

나 의원은 계속해서 '민주당의 친일몰이'라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대한민국이 지금 얼마나 빠르게 뛰어야 되나"라며 "요새 중국과 기술격차가 곳곳에서 줄어들고, 일부 산업에서는 중국이 빠르게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런 위기의식을 가지고 함께 미래를 준비하기는커녕 늘 불필요한 정쟁 이런 것에 빠져듣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서 의회무용론·정치무용론이 나오겠다 이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당·정 간 마찰음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여당 당대표는 본인 색깔을 무조건 드러내기보다는 (정부 측과) 2인 3각 경기를 해야 해서 어려운 자리"라며 "정치하시면서 더 자연스럽게 잘하시게 되기를 우리가 옆에서 많이 지원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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