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독도까지 지우며 日 기시다 총리 퇴임길에 꽃길 깔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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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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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시다 방한의 목적? 마지막 피날레 장식"

"퇴임 한 달도 안 남은 총리한테 협상해서 뭘 얻나"
◆…사진은 지난 2023년 8월 18일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로렐 로지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한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구나 생각했다"라며 "독도까지 지우기 나서면서 기시다 퇴임길에 꽃길 깔아주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좀 격한 말을 하면은 한 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구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언론에 나온 기시다 방한의 목적은 지금 (기시다의) 지지율이 뇌물 스캔들로 20%대가 나오면서 도저히 기시다 간판으로는 자민당이 선거를 이길 수 없다라고 해서 본인도 그걸 인정해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안 나온 거다. 그러면 기시다 입장에서는 실패한 총리가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그렇게 잘못했어, 정치를? 이거 뇌물 스캔들은 내부고 내가 잘한 거 있잖아. 뭐가 있지? 아, 한국이 있네. 윤석열 정부가 엄청 우리한테 퍼줘서"라며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일방적으로 이득을 얻었다. 제3자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이라든지 사도광산이라든지 한일 지소미아라든지 하나도 손해 안 보고 다 얻어냈으니까 최고의 성과야. 마지막에 내가 피날레를 장식해야지라고 해서 온다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 이거를 받으면 어떻게 되는 거냐. 역시 호구는 호구구나, 이렇게 일본에서는 볼거다"라며 "기시다 마지막 퇴임길에 꽃길 깔아주는 거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퇴임하는 총리, 한 달도 안 남은 총리한테 협상으로 뭘 얻어낼 수가 있겠나. 새로운 총리하고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거는 하나 마나 한 거다"라며 "어떻게 일본에 이렇게까지. 독도까지 다 지우기 나서면서 기시다 꽃길 깔아주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 평론가는 "독도. 어제 대통령실에서 야당이 반발하는 게 일본 도와주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생각해 보시라. 지금 일본에서 윤석열 정부가 독도 지우기를 하는 걸 보고 웃겠나 아니면 야당이 이거 문제 제기하는 걸 보고 웃겠나?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2월 군 정신교육에서 일본이 분쟁 지역이라고 표기를 한다든지 군 정신교육에 11개 지도가 나오는데 독도가 하나도 안 그려져 있었다. 그때부터 시작이 됐다"라며 "전쟁기념관에 독도 조형물 치우고 서울교통공사에 해시계도 있고 4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독도 것만 싹 빼고, 독도 방어 훈련도 원래 8월까지 잡혀 있는 거 한 번도 안 하다가 뒤늦게 지금 하고 있고. 그러니까 이게 우연이라고 볼 수가 있냐라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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