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국민의힘 32.4% 민주당 43.5%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3.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감도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16일 발표) 32.0%에서 1.3%p 하락한 30.7%로 부정평가는 65.4%에서 1.0%p 상승한 66.4%로 집계됐다. 이외 '잘 모름' 응답은 2.9%였다. 전체 1008명의 표본 중 보수 282명, 진보 276명, 중도 450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35.9%, 부정 60.1%로 부정평가가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6%, 서울 71.2%, 경기·인천 70.0%, 부산·울산·경남 61.4%, 강원·제주 56.3%, 대전·충청·세종 5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은 긍정 56.1%, 부정 39.2%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3.4%, 50대 72.4%, 18~29세 74.8%, 30대 63.5%, 60대 60.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5.4%, 부정평가는 71.9%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61.5%, 부정 34.8%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 9.6%, 부정 87.9%로 나타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가운데 누구에게 조금이라도 더 호감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4.6%는 이재명 대표라고 답했다.
한동훈 대표는 36.0%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18.6%p로 오차범위 밖이다. '호감가는 사람 없음'은 8.6%, '잘 모름'은 0.7%였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이 대표가 한 대표보다 호감도가 더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이 대표 46.8%, 한 대표 41.8%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강원·제주에서도 이 대표 45.4%, 한 대표 43.2%로 팽팽했다.
연령별로 20대부터 50대까지는 이 대표의 호감도가 60대와 70대 이상은 한 대표의 호감도가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 56.2%, 한 대표 32.5%로 이 대표의 호감도가 23.7%p 격차로 앞섰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4%, 더불어민주당 43.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1%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0.9%p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1%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3.0%, 새로운미래 1.7%, 진보당 1.0% 등이었다. '없음' 7.2%, '그 외 다른 정당' 2.0%, '잘 모름' 0.5%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7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