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여행상품 구매한 1300명 환불 완료…'다른 상품 무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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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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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QR코드 통한 온라인 접수 후 현금 입금

티몬, 모바일앱·홈페이지 통해서만 환불 신청 받아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가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상품을 환불받으려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7.25 사진=연합뉴스


위메프에서 항공권, 숙박권, 티켓, 여행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가운데 1300여명이 환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메프는 전날 밤부터 현장에 몰려온 고객들에게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고객들은 4∼6시간 대기한 뒤 환불받고 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지금까지 오전에 700명, 오후에 600명에 대한 환불이 완료됐다"며 "환불 처리 속도가 오전보다 빨라져 수기 접수를 한 고객들은 곧 환불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장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환불 접수 방식을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전환하고, 종이 신청은 받지 않고 있다.

위메프에 종이와 QR코드로 접수한 환불 신청서는 위메프 직원이 상품과 결제 정보 등을 확인한 뒤 신청한 환불 은행 계좌로 현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환불이 완료됐는지 여부는 위메프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방문하지 않은 여행상품 고객의 경우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 내에서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 위메프는 오늘과 내일 중으로 여행상품에 대한 환불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티몬은 현장에 환불 신청을 할 창구가 없어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일대일 톡 상담,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환불 대기' 상태로 넘어간다.

다만 티몬과 위메프 모두 여행 상품 외에는 온라인에서 환불 신청을 해야 해서 기약 없이 '무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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