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하마스 휴전 협상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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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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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3년 10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고위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오는 25일 회담에서 해결되지 않은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위당국자는 "바이든과 네타냐후의 회담은 예스딜 또는 노딜 회담이 아니라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지에 대한 회담이 될 것"이라며 "하마스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고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 과정 중 남은 장애물은 극복할 수 있고, 내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회의가 더 있을 것"이라면서 "한 달 전만 해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는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완전히 일치한다"며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행보를 시작한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하더라도 "이스라엘은 완전히 같은 내용을 듣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에 제시한 3단계 휴전안에 대한 것이다.

휴전안은 ▲ 6주간의 완전한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 교환 ▲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등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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