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채상병 특검, 원내대표 권한? 김민전·김재원 바로 징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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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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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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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 때도 최고위원들이

한동훈, 60%가 넘는 지지…리더십 보여야

원내대표도 전당대회 결론 따라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국회에서 재의결 안건으로 상정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등을 표결하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5.28 [사진=연합뉴스]


김웅 전 의원은 24일 국민의힘 김민전·김재원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채해병 특검과 관련해 국회에서는 대표가 아닌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바로 징계해야한다. 이게 항명이지 뭐가 항명이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민전·김재원 최고위원의 주장을 두고 "우리가 이런 모습을 예전에 한번 본 적이 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당시 최고위원들이 '나는 당대표 말은 따르지 않는다. 대선후보 말만 듣는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결국은 그게 나중에 당대표를 몰아내는 주동력이 됐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게 지금 또 반복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 당대표를 왜 뽑느냐"라며 "원내에 있는 국회의원들만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면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 자기 소속이 지금 국민의힘 소속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정해야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 한동훈 대표도 우리 당은 민주적 절차가 있으니까 거기에 따라서 결정을 할 거예요라고 이야기를 하시면 안 된다"라며 "본인이 분명히 특검법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걸로 60%가 넘는 지지를 받았으면 그걸 가지고 리더십을 보여야 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우리 당을 끌고 나갈 사람은 나다, 내가 분명히 우리 당원들한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법 우리 법안으로 내서 관철시키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당선됐으니까 따라오라라고 이야기해야 된다"라며 "만약에 이런 식으로 우리는 원내대표 말 따라라고 얘기하는 이런 최고위원들은 바로 징계를 해야된다. 왜 징계 안 하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로 징계해야지. 이게 항명이지 뭐가 항명이냐. 그럼 당대표를 왜 뽑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김 전 의원은 "원내대표도 기본적으로 우리 당이 나갈 방향 그리고 이번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당원들이 결집시켜줬던 그 결론. 거기를 따라가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라며 "그게 아니면 맨날 의원들끼리 모여서 자기들끼리 의총 통해서 결론 내서 갈 거면 당을 뭐 하러 만드냐"고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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