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한동훈 당대표와 정치적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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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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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이원석, 정치적 의도 가졌다고 보는 견해가 많아”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사진 오른쪽)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소환조사 하는 과정에서 대검찰청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원석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간 갈등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신평 변호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함께 정치적 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신 변호사는 지난 24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 대면조사 관련 검찰총장·서울중앙지검장 간 갈등설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또 검찰총장과 견해가 다른 것 같다"며 "이원석 검찰총장이 정치적 의도를 가졌다고 보는 견해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검찰은) 상명하복 조직이지만 검찰총장에게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족쇄가 있지 않나"라며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에 보인 일련의 행태는 이원석 총장이 한동훈 당대표와 한몸이 돼서 정치적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원석 검찰총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각각 사법연수원 27기 동기다. 이 총장은 2022년 5월 총장직무 대행을 맡았을 때부터 총장 취임 이후까지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도 원만히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신평 변호사가 검찰 내부 갈등 관련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사진 = YTN라디오 유튜브 방송 갈무리]


신 변호사는 그러면서 "한동훈 당대표가 계속해서 대통령과 대립·갈등 구도를 조성해 왔고 이원석 총장은 한동훈 대표를 추종하는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 총장의 그런 행태가 납득이 어렵다고 비판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신 변호사는 김 여사 비공개 소환조사로 인한 대검·서울중앙지검 간 갈등 수습 방안에 대해서는 "조만간 수사 결과 발표가 있을 텐데 그 발표를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게 큰 문제가 된 것은 김 여사나 이 총장, 서울중앙지검장까지 여러 사람 입장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 변호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4·10 총선 전후로 불거진 '윤·한 갈등설'에 대해서 "중요한 건 한동훈 당대표의 태도"라며 "이제라도 여러 상황에 화합적인 차원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모든 문제가 눈 녹듯이 사라지지 않겠나"라며 한 대표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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