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故김민기 빈소 식사비 5000만원 전달...유족 “마음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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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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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금 안 받겠다니 조문객 식사비로 써달라”
고인과 서울대 선후배...생전 각별한 사이
유족측, 고인 뜻 따라 되돌려줘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연합뉴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고(故) 김민기 유족측에 5000만원을 전달했으나 유족측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되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수만 전 총괄이 전날 빈소를 찾아 조의금으로 5000만원을 내놨다"며 "유족측이 장례식 기간 별도 조의금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조문객들의 식사비로 써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 총괄은 고인과 서울대 선후배로, 생전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던 사이였다. 이 전 총괄은 고인이 운영하던 학전이 지난 3월 폐관할 당시 1억원 이상을 쾌척하기도 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유족측은 이 돈을 되돌려주기로 결정했다.

학전 관계자는 "이수만 전 총괄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 씀씀이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다만 고인이 생전 세상을 떠난 뒤 조의금은 물론 1원도 도움 받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했고, 그 뜻을 따르겠다는 유족측의 뜻도 완강해 받은 돈을 다시 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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