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음료 위험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증상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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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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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춥거나 덥거나 찬 커피를 많이 찾는 한국인들. 특히나 여름처럼 무더위울 때는 체온을 낮춰주고, 잠을 깨게 해주는 차가운 음료를 선호한다. 그러나 이런 차가운 음료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웹진이 국가건강포털 자료를 바탕으로 소개한 '찬 음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4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과민성장증후군 조심

유난히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할 때, 과민성장증후군을 의심하게 된다. 과민성장증후군이란 배변 양상의 변화, 복통, 복부 불편감 등이 발생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7~15%가 겪는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장의 운동 이상, 감각 이상, 면역체계 이상 등이 제시된다.

특히 차가운 음료가 과민성장증후군을 악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시원한 맥주, 아이스커피, 냉면 등 차가운 음식을 섭취할 경우 체내 온도가 떨어지고, 이는 소화 기능을 저하시켜 장내 환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위장 기능 감소로 소화불량

찬 음료는 위장 기능을 감소시켜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찬 온도가 위장의 연동운동과 소화액 분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이 있을 때는 찬 음료는 설사나 복통을 유발한다. 소화불량은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 속쓰림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고혈압에 부정적일 수도

차가운 음료는 고혈압에도 안 좋을 수 있다. 우리 몸은 우선 찬 음료가 몸 속으로 들어오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금연, 절주,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며,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 저하

체온은 면역력과도 연관이 깊다. 갑자기 체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은 질병으로부터 취약해 지는데, 이 현상은 차가운 음료가 갑자기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다. 면역력이 갑자기 떨어지면 감기, 구내염, 장염 등의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때는 영양 섭취, 운동, 수면, 스트레스 조절,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에 신경써야 한다.

수족냉증

여름에도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이 있다. 수족냉증은 더운 여름에도 손발이 차가워 고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찬 음료를 많이 마시면 수족냉증이 악화될 수 있다. 수족냉증은 손발이 비정상적으로 차가운 증상으로, 증상을 완화하려면 추위를 피하고, 따뜻하게 옷을 입으며, 찬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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