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여권 파워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민권 및 거주 자문 회사 '헨리 & 파트너스'가 23일 발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는 현재 191곳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 2022년 7월 순위에서 공동 2위(무비자 입국 192곳)2023년 7월 공동 3위(무비자 189곳)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보다 높은 공동 2위는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192곳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다. 1위는 싱가포르로, 195개 국가를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2014년 미국과 함께 1위였던 영국은 4위(190개 목적지)에 올랐으며, 미국은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가 186개로 8위로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96위(41곳)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아프가니스탄은 26곳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를 차지했다.
헨리앤파트너스 회장 크리스찬 케일린은 성명을 통해 "여행객이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목적지의 글로벌 평균 수는 2006년 58개에서 2024년 111개로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며 "다만 지수 상위와 하위 간의 글로벌 이동성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