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완주 강행하던 바이든 "건강상 문제 있다면 사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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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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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 인터뷰서 "의사가 건상상 문제 제기한다면"

민주당, 내달 첫째주 바이든 후보로 확정할듯
◆…지난달 대선 1차TV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으로 사퇴론에 휘말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건상상의 문제가 있다면 대선 출마 여부를 재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지난달 대선 1차 TV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으로 사퇴론에 휘말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면 대선 출마 여부를 재평가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BE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료진이 자신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고 직접 말하면 후보직 사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발췌문에 따르면 그는 "후보직 유지를 검토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게 어떤 질병이 생겼다면, 만일 누구든, 의사가 나에게 와서 당신은 이런 문제가 있고 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27일 치러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그의 인지력과 건강, 시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여론뿐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후보 교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없고 대선 완주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의료진 중 누구도 자신에게 심각한 질병이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내달 화상 투표를 통해 예정보다 일찍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할 계획이다. AP통신은 민주당전국위원회가 8월 7일인 오하이오주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일에 맞추기 위해 늦어도 8월 첫째 주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로 확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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