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세 번째 청약 취소?... 당첨자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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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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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파주에 이어 사전청약 또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될 예정이던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올 들어 사전청약 사업이 취소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달 파주 운정 주상복합아파트 민간 사전청약 사업 취소 한 달 만에 같은 사례가 발생하자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주택 업계에 따르면 중견건설사 리젠시빌주택은 최근 홈페이지에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리젠시빌란트'에 대한 사업 취소와 사전공급 계약 취소 안내문을 게재했다.

안내문을 살펴보면 "최근 악화되는 부동산 경기 및 건설자재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파트 건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업을 취소한다"며 "사업 취소로 인한 사전공급 계약은 별도 방문 없이 취소되며 명단 삭제와 계좌 부활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전공급이 취소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8층, 5개 동, 11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앞서 해당 사업장은 2022년 10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분양가는 전용 101㎡가 6억5214만원, 104㎡가 6억7209만원이었다. 당시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며 101㎡가 1.29대 1, 104㎡가 0.83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또다시 사전청약 취소 사례가 나오자 기존 당첨자들의 불안도 커지는 모양새다. 최근의 건설 경기와 공사비 상승 추세 등을 볼 때 취소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도 DS네트웍스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3·4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던 주상복합 사업을 사전청약 2년 만에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당첨자 400여명이 고스란히 피해를 봤다. 올 초 삼우건설도 인천 서구 가정2지구에 공급할 예정이던 '우미 린' 아파트를 2022년 사전 청약을 받은 뒤 전면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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