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709명), 한동훈 61%, 원희룡 14%, 나경원 9%, 윤상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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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적합도에 대해 설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의 45%가 차기 여당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7~8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3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1074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동훈 후보 45%, 원희룡 후보 11%의 응답을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한동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경쟁주자인 나경원 후보 8%, 윤상현 후보 1%로 나타났다. '없다' 27%, 모름 무응답 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709명)에서는 응답자의 61%가 한동훈 후보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원희룡 후보 14%, 나경원 후보 9%, 윤상현 후보 1%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365명)에서는 한동훈 후보 14%, 원희룡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각각 5%를 기록한 가운데, '적합한 후보가 없다' 62%, '모름 무응답' 12%로 총 7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한동훈 후보가 소위 '읽씹(읽고 답장하지 않음)'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지난 4일 이후에 실시된 것으로, '읽씹' 논란 이후에도 한 후보가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는 여론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등 순이었고, 무당층은 18%였다.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안 나와 결선 투표를 치러 양자대결을 가정한 경우에도 한동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론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 한동훈 후보 56%로, 원희룡 후보 18%로 한 후보가 당대표로 적합하다고 나타났다.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한 후보 56%, 나 후보 20%로 역시 한 후보가 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당 지지층·무당층 여론조사 20% 비율로 치러진다. 1차 경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를 기록한 후보가 양자 결선을 치른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로 피조사자 선정 등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5%(무선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2%p(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