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태사령부 방문… "한미동맹·연합방위태세 위한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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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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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사 방문,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한미동맹·연합방위태세 강화 위함"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캠프 H. M. 스미스의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 조현동 주미대사, 강호필 합참차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조태열 외교부장관, 윤 대통령,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태평양공군사령관, 스티븐 쾰러 태평양함대사령관, 윌리엄 저니 태평양해병대사령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하와이주에 위치한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 인태사)를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우리 대통령이 인태사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인도태평양사령부 개칭 이후 처음이며, 지난 '95년에는 김영삼 前 대통령이 당시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바 있다.

인태사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북부, 남부, 인도태평양, 유럽, 중부, 아프리카) 중 가장 넓은 책임지역(약 1억 평방마일로 지구 총 면적의 52%)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하는 등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에 도착해 환영행사 이후 인태사 앰블럼 앞에서 파파로 인태사령관,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태평양육군·함대·공군·해병대사령관을 포함한 한미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사령관 집무실로 이동해 파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파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 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해 우리 정부에서 수여하는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와 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파파로 사령관과 의견을 나눴으며,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면서 "어느 때보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긴요하며, 이를 위한 인태사령부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작전센터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인태사 작전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대화를 이어 나갔으며,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인태사의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며, 한미 군사당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로비에서 인태사 장병 200여 명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현직 대통령이 29년 만에 인태사를 방문한 것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함"임을 강조했으며, "인태사 장병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며, 인태사 장병들에게 큰 신뢰와 감사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측에서는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 인도태평양사령관,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미국대사, 폴 라캐머라(Paul LaCamera) 주한미군사령관, 찰스 플린(Charles Flynn) 태평양육군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Kevin Schneider) 태평양공군사령관, 스티븐 �g러(Stephen Koehler) 태평양함대사령관, 윌리엄 저니(William Jurney)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이,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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